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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산업전사 기려야” 광부의 날 지정 추진

등록 2022-04-04 15:58수정 2022-04-05 02:31

태백시는 해마다 10월 산업전사위령탑에서 순직산업전사위령제를 열고 있다. 태백시 제공
태백시는 해마다 10월 산업전사위령탑에서 순직산업전사위령제를 열고 있다. 태백시 제공
대표적인 탄광 도시인 강원도 태백시가 ‘광부의 날’ 지정을 추진한다.

㈔석탄산업전사추모 및 성역화추진위원회는 최근 태백시에서 석탄산업전사 관련법 제정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광부의 날’을 지정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위원회는 ‘광부의 날’을 언제로 지정할 것인지 등에 대해 7개 탄광 시·군의 의견을 수렴한 뒤 올 하반기께 ‘광부의 날’ 지정을 위한 행사를 국회에서 열 참이다. 위원회는 조국의 발전 등을 위해 헌신한 광부의 희생을 형상화한 광부상 건립도 논의했다. 국회에서는 지난 1월 이철규 의원(동해·태백·삼척·정선)이 순직산업전사에 대한 예우규정을 포함한 ‘폐광지역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탄광에서 일하다 현장에서 목숨을 잃거나 진폐증 등으로 숨진 광부는 태백에서만 1만4000여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박대근 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 사무처장은 “전쟁터도 아닌 곳에서 이렇게 많은 희생자가 난 산업 현장은 어디에도 없다. 그럼에도 지금껏 산업전사의 희생에 대한 국가 차원의 예우가 없다”며 “광부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해 국가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석탄공사 노동조합은 지난달 산하 3개 탄광의 단계적인 조기 폐광에 잠정 동의했다. 2023년 말 전남 화순광업소, 2024년 말 태백 장성광업소, 2025년 말 삼척 도계광업소 등을 단계적으로 조기 폐광하기로 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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