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엔 윷놀이지’…레고랜드라 더 좋아

테마파크 한가위 프로그램 즐기기

한가위를 맞아 한복을 입은 에버랜드의 캐릭터. 에버랜드 제공

한가위 연휴를 맞아 테마파크에서는 다채로운 추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명절 분위기를 내면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전통 놀이 체험 프로그램, 볼거리가 풍성한 가을 축제 등이 펼쳐진다.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는 핼러윈 축제(11월20일까지)를 준비했다. 알록달록한 호박 조형물과 국화, 코키아, 맨드라미, 패랭이 등 가을꽃으로 꾸민 핼러윈 테마정원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채경선 미술감독과 협업해 만든 공포체험 공간인 ‘블러드시티6’을 선보인다. 추석 특별 프로그램으로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카니발 광장에서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에서도 핼러윈 축제(11월13일까지)를 즐길 수 있다. 핼러윈 호박, 유령, 드라큘라, 로티와 로리 등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로티스 핼러윈 파티 퍼레이드’를 하루 2회(오후 2시, 6시30분) 선보인다. 롯데월드 시즌 퍼레이드 중 가장 인기가 높다. 매직 아일랜드 곳곳에 붙은 포스터의 비상 연락망으로 전화를 건 뒤 모바일 안내에 따라 문제를 풀어 미션을 수행하는 방탈출 게임 ‘끝나지 않는 악몽’도 열린다. 최종 탈출 미션에 성공하면 깜짝 선물을 준다.

한가위를 맞아 전통 민속놀이 대회를 여는 레고랜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제공

강원도 춘천에 있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추석 연휴 기간에 전통 민속놀이 대회를 연다. 레고랜드의 전통놀이 한마당에서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등 총 3개의 민속놀이를 진행해 최종 우승자를 가려낸다. 대회별로 1등부터 3등에게는 레고 경품을 증정한다.

전통문화 테마파크인 경기도 용인의 한국민속촌은 가을 축제 ‘풍요로운 낭만 조선’을 11월13일까지 진행한다.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 <금도끼 은도끼>에 나오는 캐릭터가 등장해 관람객과 상황극을 하는 공연 ‘수상한 연못’과 색판 뒤집기, 풍선 절구 찧기, 박 터트리기 등 단체전 게임 ‘낭만 오락실’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가을 풍경 가방 만들기, 허수아비 풍경 만들기, 감성등 만들기 등 만들기 체험 6종과 가을 추억을 담는 엽서 쓰기 체험 행사도 열린다.

허윤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