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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람사르습지’ 인제 대암산 용늪에 습지센터 건립

등록 2022-10-17 16:03수정 2022-10-17 16:06

대암산 용늪 습지센터 조감도. 인제군 제공
대암산 용늪 습지센터 조감도. 인제군 제공

람사르협약 국내 1호 습지인 대암산 용늪에 생태관광의 핵심 역할을 할 습지센터가 건립된다.

강원도 인제군은 대암산 용늪 보전과 지역주민들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암산 용늪 습지센터’를 건립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인제군은 올해 환경부 기후대응기금 공모에 참여해 국비 35억원을 확보했다.

대암산 용늪 습지센터는 연면적 950㎡, 지상 2층 규모로 50억원이 투입된다. 센터 1층에는 전시홍보관과 영상교육실, 로컬판매장 등이 들어서며, 2층에는 습지연구실과 회의실, 휴게실 등이 조성된다. 인제군은 내년 상반기 센터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에 들어가 2024년 착공, 2025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대암산 용늪 습지센터가 완공되면 용늪 방문자 교육·홍보, 체험활동, 습지생태 조사·연구 등 람사르습지도시의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인제군은 기대하고 있다.

대암산 용늪은 조름나물과 기생꽃, 삵 등 다수의 멸종위기야생동식물과 비로용담과 금강초롱 등 한국특산종이 서식하는 자연자원의 보고로 평가받고 있다. 1997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람사르습지’로 등록됐으며, 1999년에는 국내 유일 고층습원의 가치 등을 인정받아 ‘국가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인제군은 2018년 열린 제13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대암산 용늪의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을 받았다. 람사르습지도시가 되면 6년 동안 지역 농수산물과 생산품 판촉, 생태관광 활성화 프로그램에 람사르습지도시 상표를 사용할 수 있다. 또 정부로부터 습지 보전·관리 등에 필요한 예산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호성 인제군 환경보호과장은 “대암산 용늪은 인제군 미래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자산이다. 습지센터가 대암산 용늪의 지형·생태학적 가치를 보존하고 지역주민 중심의 생태관광을 활성화하는 거점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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