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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에게 희망과 위로를…강릉세계합창대회 이색 참가팀 눈길

등록 2023-06-18 18:00수정 2023-06-18 18:09

제12회 세계합창대회, 34개국 321개팀 8000여명 참가
7월3일 개막하는 ‘제12회 세계합창대회’에 참가하는 시티에스(CTS) 엘레이손 합창단 모습. 시티에스 엘레이손 합창단은 지휘자를 포함한 단원 14명 모두가 암 환자로 암 치료를 받는 동안에도 아픔을 공유하면서 절망에 빠진 암 환자들에게 노래로 위로의 메시지를 담아 노래하고 있다. 세계합창대회조직위 제공
7월3일 개막하는 ‘제12회 세계합창대회’에 참가하는 시티에스(CTS) 엘레이손 합창단 모습. 시티에스 엘레이손 합창단은 지휘자를 포함한 단원 14명 모두가 암 환자로 암 치료를 받는 동안에도 아픔을 공유하면서 절망에 빠진 암 환자들에게 노래로 위로의 메시지를 담아 노래하고 있다. 세계합창대회조직위 제공

‘모두를 위한 평화와 번영’을 노래할 세계 최대 규모인 강릉세계합창대회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특별한 사연을 가진 참가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2023강릉세계합창대회조직위원회는 7월3일부터 13일까지 강원도 강릉아레나와 강릉아트센터에서 ‘제12회 세계합창대회’를 연다. 이 대회에는 아시아와 유럽 등 34개국 321개팀 8000여명이 참가한다.

참가팀 가운데 노래와 음악을 통해 병마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며 환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하모니를 전하는 ‘시티에스(CTS) 엘레이손 합창단’이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시티에스 엘레이손 합창단은 지휘자를 포함한 단원 14명 모두가 암 환자로 암 치료를 받는 동안에도 아픔을 공유하면서 절망에 빠진 암 환자들에게 노래로 위로의 메시지를 담아 노래하고 있다.

한유회 합창단도 화제다. 한유회 합창단은 유방암을 극복한 환자들이 꾸렸으며, 암 극복이라는 희망을 담은 메시지를 노래로 전한다.

노동과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사회적 약자들에게 다가가 노래로 위로하고 힘을 북돋우며 연대하는 사회참여 합창단 ‘종합예술단 봄날’도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시민단체 활동가와 독립운동가 후손, 시인, 작가 등 개성이 뚜렷한 합창단원들이 직접 작사한 노랫말과 화음으로 대회 기간 관객들에게 따뜻하고 감동적인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평균 연령 75살인 실버합창단 ‘나누리합창단’과 국내 합창단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인 104명이 참가하는 ‘다솜합창단’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합창단을 꾸렸다. 이밖에 국내 참가팀 가운데 가장 역사가 긴 ‘이화코러스 합창단’은 1976년 이화여자대학교 문리대 합창단으로 창단해 1982년 중앙동아리로 발돋움한 순수 아마추어 합창단이다.

심상복 조직위 운영추진단장은 “세대와 성별, 문화와 국경 등 모든 경계를 뛰어넘어 부르는 이와 듣는 이 모두를 하나로 이어주는 아름다운 하모니가 다음달 7일부터 강릉에서 울려 퍼진다.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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