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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필 무렵’이면 강원도는 축제로 풍성

등록 2023-09-07 18:51수정 2023-09-08 02:40

평창효석문화제가 8일부터 17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이효석문화마을에서 열린다. 평창군 제공
평창효석문화제가 8일부터 17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이효석문화마을에서 열린다. 평창군 제공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하얗게 만개한 메밀꽃밭에서 이효석 선생의 문학 혼을 느낄 수 있는 평창효석문화제가 8일부터 17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서 열린다. 효석문화제는 해마다 2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았던 평창군 대표 축제로 코로나19 탓에 4년 만에 다시 열린다. 축제장인 50만8759㎡ 규모의 메밀밭은 올해 축제의 캐치프레이즈인 ‘소설처럼 아름다운 메밀꽃밭’에 걸맞게 소금을 뿌린 듯 메밀꽃이 만발했다. 축제장은 장터 구역과 메밀꽃밭 구역, 효석달빛언덕 구역 등 6개 구역으로 나눠 소설 속 무대를 재현했으며, 메밀꽃밭 치유음악회와 유품 특별전, 백일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동해시에서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 동안 묵호등대 논골담길 축제가 이어진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도째비골스카이밸리, 해랑전망대, 묵호등대, 바람의 언덕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해 주민들이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해군군악대 등 흥겨운 문화 공연뿐 아니라 각종 체험과 프리마켓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강릉에서는 9~10일 강릉 월화거리에서 강릉인권영화제가 펼쳐진다. 영화제에선 ‘당신을 지켜주는 인권’을 주제로 인권을 다룬 8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조은혜 강릉인권영화제조직위원회 사무국장은 “1998년부터 해마다 세계 인권의 날인 12월10일께 영화제를 열었지만, 올해는 더 많은 시민과 함께하기 위해 장소를 야외로 바꾸고 개최 시기도 9월로 앞당겼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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