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만4000여개의 레고 브릭으로 제작된 9m83㎝ 높이의 레고랜드 크리스마스트리. 레고랜드코리아리조트 제공
춘천 레고랜드에 레고 브릭으로 만든 국내 최고 높이의 크리스마스트리가 등장했다.
레고랜드코리아리조트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9m83㎝에 이르는 레고 크리스마스트리를 완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레고랜드 브릭스트릿 광장에 설치된 레고 크리스마스트리는 모두 36만4000여개의 레고 듀플로 브릭으로 만들었으며 레고로 만든 크리스마스트리 가운데 국내에서 가장 크다.
레고랜드 쪽은 국내 최대 규모의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인 기념으로 12월25일까지 레고 트리에 불을 밝히는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매일 오후 5시 진행한다. 점등식에서는 ‘메리 브릭스마스(Merry Bricksmas)’ 시즌에 맞춰 크리스마스 의상을 차려입은 무용수들이 화려한 춤을 선보인다.
레고랜드는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 외에도 △온 가족 참여형 뮤지컬인 ‘마이크 에이미의 크리스마스 대소동’ △깜짝 크리스마스 선물의 주인공이 되는 ‘산타의 비밀선물’ 경품 추첨 행사 △산타의 키다리 친구들 및 레고 크리스마스 캐릭터와 기념사진 촬영 △겨울 레고 만들기 경진대회 △레고 브릭 레이싱 카 경진대회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행사를 준비했다.
레고랜드는 겨울에는 12월31일까지 월요일과 주말(금·토·일요일)에만 문을 열며, 내년 1월1일부터 3월24일까지는 주말(금·토·일요일)과 공휴일에만 운영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날씨 등을 고려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일부 놀이기구는 겨울철 날씨와 안전 등을 고려해 운영하지 않는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