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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상징 ‘수호랑·반다비 2세’가 태어났어요

등록 2019-09-15 11:06수정 2019-09-15 11:36

강원도, IOC 반대로 캐릭터 사용 못하자
수호랑·반다비 꼭 닮은 범이·곰이 개발해
강원도가 상징 동물을 ‘범이·곰이(사진 아래)’로 바꿨다. 범이·곰이는 2018평창겨울올림픽·패럴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반다비(사진 위)와 닮은 모습으로 올림픽 이후 수호랑 반다비의 2세가 태어난 것이라고 강원도는 설명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강원도가 상징 동물을 ‘범이·곰이(사진 아래)’로 바꿨다. 범이·곰이는 2018평창겨울올림픽·패럴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반다비(사진 위)와 닮은 모습으로 올림픽 이후 수호랑 반다비의 2세가 태어난 것이라고 강원도는 설명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2018평창겨울올림픽·패럴림픽 기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마스코트인 수호랑·반다비 2세가 탄생했다.

강원도는 최근 열린 도의회 본회의에서 ‘강원도 상징물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통과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그동안 강원도를 상징했던 캐릭터를 ‘반비(반달가슴곰)’에서 ‘범이·곰이’로 바꾸는 것이 뼈대다.

강원도는 2018평창겨울올림픽·패럴림픽을 치르면서 세계적으로 강원도에 대한 위상이 높아졌다고 보고 올림픽·패럴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반다비를 강원도 상징물로 바꾸기 위해 협의를 해왔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마스코트를 지역 상징물로 사용한 전례가 없다며 불가 입장을 밝혔다. 이에 강원도는 평창올림픽·패럴림픽 이후 수호랑 반다비의 2세가 태어났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꾸며 유사한 캐릭터를 개발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범이·곰이’다. 범이·곰이는 부모격인 수호랑·반다비와 통일성을 갖도록 하기 위해 수호랑·반다비 디자인 개발 업체에 개발을 맡겼다. 평창올림픽 마스코트인 백호와 패럴림픽 마스코트인 반달가슴곰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특히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외국인도 쉽게 부를 수 있도록 짧고 간결한 이름을 선정했다.

강원도는 평창올림픽·패럴림픽 기간 인지도를 쌓은 수호랑·반다비 2세가 강원도 캐릭터가 되면 홍보·마케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역대 최고로 성공한 올림픽이라는 이미지를 지닌 수호랑·반다비 2세 캐릭터를 활용하면 국내외에 강원도를 마케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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