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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한류드라마 무대 된다…테마공원에 세트장 조성

등록 2021-02-19 16:03수정 2021-02-19 16:32

드라마세트장 배치 계획도. 철원군 제공
드라마세트장 배치 계획도. 철원군 제공

강원도 철원 근대문화거리 테마공원에 드라마세트장이 건설된다.

철원군은 스튜디오드래곤과 드라마 촬영·영상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스튜디오드래곤은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씨제이이엔엠(CJ ENM)의 자회사로 <사랑의 불시착>과 <스위트 홈>, <경이로운 소문>, <철인왕후> 등 인기 드라마를 연이어 선보였다.

스튜디오드래곤은 30억원을 투자해 올해 말까지 철원 근대문화거리 테마공원에 2만2360㎡ 규모의 드라마세트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철원군은 드라마세트장 터를 3월부터 내년 12월까지 무상으로 빌려주고 세트장 조성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 등을 담당하기로 했다.

김은숙 철원군 문화예술담당은 “드라마세트장이 조성되면 철원의 영화제작 인프라도 자연스럽게 형성돼 관련 산업의 부가가치도 높아질 것이다. 문화콘텐츠 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세트장이 잘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드라마세트장이 들어설 철원 근대문화거리 테마공원은 노동당사 인근 7만㎡의 터에 사업비 206억원을 들여 철원역과 극장, 보통학교, 우편국, 도립병원 등 철원지역 근현대사에 실존했던 건물과 거리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완공이 목표다.

철원군은 테마공원이 들어서면 인근 소이산과 금융조합, 농산물검사소, 얼음창고, 수도국지(일본강점기 때 상수도 공급원으로 6·25전쟁 당시 국군의 북진으로 후퇴하던 북한군이 반공 인사들을 모아 학살했던 아픈 역사의 현장) 등 근대문화 유적과 연계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마공원 안 철원역에서 출발해 소이산까지 이어지는 모노레일 설치(왕복 1.7㎞)도 올해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철원 대표 관광명소인 노동당사와 주변 근대문화유적을 연계한 근대문화거리 테마공원, 드라마세트장, 소이산 모노레일까지 조성되면 한탄강세계지질공원 등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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