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아르바이트생 3명이 매트를 썰매 삼아 깔고 내려오다 철조망에 부딪히는 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19일 경찰의 말을 종합하면, 전날 오후 3시께 강원도 내 한 스키장에서 20대 아르바이트생 3명이 슬로프에서 스키장 충격방지용 안전매트를 깔고 내려오다 굽은 구역에서 철조망에 부딪혔다.
이 사고로 1명이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다. 나머지 2명은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슬로프에 놓인 물건을 정리한 뒤 내려오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스키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