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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서 이틀새 코로나 확진자 42명 발생…시민 전수검사

등록 2021-03-18 17:28수정 2021-03-18 17:33

속초시 보건당국이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한 시민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속초시 제공
속초시 보건당국이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한 시민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속초시 제공

강원 속초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속초시가 시민 전수검사에 착수했다.

속초시 보건당국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 12일 이후 18일 현재까지 발생한 확진자가 58명이 이른다. 이 가운데 42명이 지난 17∼18일 이틀간 발생했다.

발생 초기 가족이나 동료 사이에서 확산하던 감염이 다중이용시설 등으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이틀간 이어진 확진자는 어린이집과 실내체육시설 관련자다. 어린이집은 지난 17일 첫 확진자 발생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원생과 교사 등 21명이 확진됐다. 실내체육시설 역시 1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모두 17명이 발생했다.

이처럼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자 속초시 보건당국은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한 전 시민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속초시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석봉도자기미술관 앞 공영주차장에 마련된 임시검사소에 검체채취 의료진 20명과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을 투입해 시민 대상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시작했다. 전수검사는 오는 24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검사는 드라이브스루와 워킹스루 방식을 병행하며 검사를 원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한동안 잠잠하던 속초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은 지난 12일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112번째 확진자가 나온 후 이를 고리로 한 지역사회 연쇄 감염이 이뤄지면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학부모 확진자가 발생한 속초지역 유·초·중·고 6곳이 이날 학교장 재량으로 교직원은 출근하고 학생만 등교하지 않는 휴업에 들어갔다. 도교육청은 전수검사와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등교 중단 확대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확진자 상당수가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본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도 모르고 활동하다가 주변을 감염시키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증상이 없더라도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부분이 있으면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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