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새벽 3시53분께 강원 속초시 속초항 북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2.99t급 자망어선이 뒤집혀 남편이 숨지고 아내가 다쳤다. 속초해경 제공
25일 새벽 3시53분께 강원 속초시 속초항 북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2.99t급 자망어선이 뒤집혀 선장 ㄱ(66)씨가 숨지고, 함께 탄 아내 ㄴ(56)씨가 다쳤다.
신고를 받은 속초해양경찰서는 경비함정과 연안 구조정을 급파했으며, 새벽 4시께 인근에 있던 선박이 ㄴ씨를 구조했다. ㄴ씨는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해경이 밝혔다.
해경은 20분 뒤 선내 수색 중 선미에서 ㄱ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속초해경은 출항을 위해 이동하던 중 기관실에 물이 차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