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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옛 휴게소가 문화예술인을 위한 공간으로 변신

등록 2021-03-25 16:21수정 2021-03-25 16:25

옛 문곡휴게소 건물을 새로 단장한 강원영서남부공연예술연습센터가 4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영월군 제공
옛 문곡휴게소 건물을 새로 단장한 강원영서남부공연예술연습센터가 4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영월군 제공

10여년 동안 방치됐던 옛 휴게소가 문화예술인의 연습·공연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강원도 영월군은 4월부터 강원영서남부공연예술연습센터(아르코공연연습센터@영월)를 본격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1080㎡ 규모로 연습실 6개와 세미나실, 악기보관실, 샤워실, 휴게실, 주차장 120면 등을 갖췄다. 또 피아노 2대와 신시사이저 2대, 드럼, 앰프 등의 음향장비와 소규모 공연까지 가능한 전동 무대 커튼과 조명, 음향시설 등도 마련돼 있다.

센터는 1991년 건축돼 휴게소로 사용되다 폐업한 옛 문곡휴게소 건물을 새로 단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 건물은 경치를 해칠 뿐 아니라 안전에도 문제가 있어 철거 여론이 꾸준히 제기됐다. 하지만 영월군은 이 건물을 철거하는 대신 지난해 2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유휴 공간 활용을 통한 공연연습 공간 조성 공모에 신청하는 것을 선택했다. 이후 공모에 선정되면서 방치된 휴게소가 연습·공연공간으로 변신할 기회를 얻게 됐다.

영월군은 낡은 휴게소 건물을 재활용하기 위해 앞서 건물구조 안전진단을 진행했으며, 고강도 탄성 보강재를 이용한 콘크리트 구조물의 내진보강 공법을 적용하는 등 건물 안전에 중점을 두고 공사를 진행했다. 센터 이용 대상은 영월군·정선군·평창군·태백시 등 강원 영서남부와 충북 제천시·단양군 등 중부내륙 지역 문화예술인이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그동안 연습 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마음 놓고 창작하고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한 차원 높은 문화예술 활동으로 문화도시 조성에 탄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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