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자치경찰위원회 출범

강원도자치경찰위원회가 2일 출범식을 하고 자치경찰제 시행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강원도 제공

강원도자치경찰위원회가 출범식을 하고 자치경찰제 시행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강원도는 2일 오전 강원도청에서 ‘강원도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을 진행했다. 출범식에서 최문순 강원지사는 초대 위원장으로 선정된 송승철 전 강원도립대학교 총장과 위원 6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현판 제막식과 출범 기념식수 등의 행사도 진행했다.

강원도자치경찰위원 임기는 3년이다. 위원회는 첫 공식 일정으로 1차 자치경찰위원회의를 열어 사무국 운영을 총괄할 상임위원(사무국장)을 선출하고, 자치경찰위원회 업무 담당 공무원의 임용과 배치도 했다.

강원도자치경찰위원회는 오는 6월까지 운영되는 시범운영 기간 예산 수립과 경찰 공무원 인사 등 법정 사무 처리를 위한 기능을 수행한다. 위원회 세칙 등 운영에 필요한 사항도 보완할 참이다.

특히 지방과 치안 행정의 연계를 통한 치안 서비스 확대, 지역경찰의 열악한 근무여건 개선 등 경찰공무원 복지지원 사업과 강원도형 자치경찰제 시책사업 등을 발굴하며 전면시행에 대비할 계획이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지난 20년 동안 논의만 무성했던 자치경찰제가 시행됨으로써 이제 진정한 자치분권 시대의 막이 열렸다. 강원 자치경찰제가 전국을 선도하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