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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허물고 둘레길 개방하고…’ 강원대·춘천시 열린캠퍼스 추진

등록 2021-04-11 18:13수정 2021-04-12 02:01

강원대와 춘천시가 캠퍼스 담장을 허물고 시민을 위한 휴식·문화 공간을 조성하기로 하는 등 열린캠퍼스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강원대 제공
강원대와 춘천시가 캠퍼스 담장을 허물고 시민을 위한 휴식·문화 공간을 조성하기로 하는 등 열린캠퍼스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강원대 제공

강원대와 춘천시가 캠퍼스 담장을 허물어 열린캠퍼스를 만들고 반려동물 종합의료센터도 지어 시민들과 공유하기로 했다. 캠퍼스를 시민의 휴식·문화 공간으로 개방해 지역사회와의 접촉면을 넓히자는 취지다.

강원대는 11일 춘천시와 ‘열린캠퍼스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열린캠퍼스는 △시민을 위한 학내 시설과 휴식·문화 공간 개방 △학내 시설·인적자원을 활용한 시민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운영 △대학 광장을 활용한 플리마켓과 지역축제·예술행사 개최 등이다.

춘천시와 강원대는 열린캠퍼스 조성을 위해 학교 안 둘레길 산책로와 편의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원대 둘레길은 율곡관에서부터 함인섭광장을 연결하는 2.2㎞ 구간으로 약 1시간 코스다. 강원대 정문~보듬관 250m 구간의 옹벽도 철거한 뒤 노천 강당과 공연시설 등을 갖춘 6600㎡ 규모의 문화공원을 지어 개방한다. 아울러 의학전문대학원과 애막골을 잇는 담장 100m를 허물어 시민들이 쉽게 대학 캠퍼스에 발길을 옮길 수 있도록 했다.

강원대 명소인 연적지(연못)도 휴식·편의 시설을 보강해 시민과 대학생이 함께 누리는 휴양공원으로 거듭난다. 정문 앞 농장 부지에도 시민을 위한 열린공원과 복합관을 짓는다. 특히 고질적인 주차난을 겪는 강원대 후문 상권 활성화를 위해 농업생명과학대학 인근에 120면 규모의 주차타워도 건설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민들과의 접촉면도 늘린다. 시와 강원대는 수의과대학 근처에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반려동물 종합의료센터’를 건설한다. 완공되면 시민들에게 반려동물 24시간 응급의료와 특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강원대는 현재 백령스포츠센터 안 수영장과 요가, 필라테스 등의 프로그램을 주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대학은 지역경제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대학도시 구현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는 주민 친화적 대학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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