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일단시켜 효도 캠페인’을 진행한다. 강원도 제공
강원도의 공공형 배달앱 ‘일단시켜’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효도 캠페인을 벌인다.
기간은 7일부터 오는 31일까지로 강릉과 동해, 태백, 속초, 삼척, 정선 등 서비스가 제공되는 6개 시·군에 연고가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 등 외지 거주자도 ‘일단시켜’ 앱을 내려받아 고향에 있는 부모님이나 친척, 지인 등에게 지역의 맛집 음식으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강원도가 7일부터 발행하는 1만원 상당의 가족사랑 쿠폰을 활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부모님에게 효도하고 코로나19 탓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도 도울 수 있다. 또 사연을 담은 인증 사진을 ‘일단시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사은품도 받을 수 있다.
강원도의 공공형 배달앱 ‘일단시켜’는 중개수수료와 광고료, 입점수수료를 받지 않아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소비자는 지역화폐인 강원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어 5~1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6개 시·군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강원도내 17개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가맹점은 1500여개로 소비자 가입자 수는 2만2000여명에 이른다.
김태훈 강원도 경제진흥국장은 “‘일단시켜’ 효도 캠페인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과 강원도민 모두에게 작은 힘이 될 것이다. 강원도민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 사는 분들도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는 만큼 사랑을 실천하는 5월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