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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내기 골프 알펜시아리조트 대표 연임 반대”

등록 2021-05-27 14:28수정 2021-05-27 14:38

알펜시아리조트 노조가 27일 오전 강원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심세일 대표의 연임을 반대하며 즉각적인 거취 표명을 촉구하고 있다.
알펜시아리조트 노조가 27일 오전 강원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심세일 대표의 연임을 반대하며 즉각적인 거취 표명을 촉구하고 있다.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노조가 ‘공짜 내기 골프’로 물의를 빚은 심세일 대표의 연임을 반대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알펜시아리조트 노동조합은 27일 오전 강원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심세일 대표는 책임을 통감하고, 즉각 거취를 표명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중차대한 공개매각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발생한 경영진의 비위 행위는 실망을 넘어 배신감을 안겨주었다. 징계가 확정되면 당연히 임직원에게 사죄하고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당연한 이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지경인데 7월 임기 종료를 앞두고 일각에서 대표 연임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임직원들을 절망감에 빠뜨리는 몰지각한 행태다. 노조는 분노를 감출 수 없으며, 향후 온당치 못한 조처가 계속되면 즉각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주훈 알펜시아 노조위원장은 “대표이사 선임에 전권을 쥐고 있는 강원도개발공사가 책임 있는 행동으로 현재 무분별하게 정돈되지 않은 정보를 차단하고 명백히 입장을 밝혀야 한다. 강원도도 치적으로만 포장하고 문제점은 침묵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알펜시아 문제에 적극 개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강원도개발공사는 점검라운딩을 명목으로 상습적으로 무료 골프를 즐기고 이 과정에서 금전을 주고받은 알펜시아 심세일 대표와 스포츠 사업본부장 등에게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점검라운딩을 앞세워 매월 1~2회 또는 3~4회씩 무료 골프를 즐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심 대표는 지난 1월 공개 사과문을 내어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과 알펜시아리조트 매각 등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는 시점에서 도민들에게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감사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인정한다”고 했다.

글·사진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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