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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마을별로 에너지 전환 실천 운동에 나선다

등록 2021-07-30 14:08수정 2021-07-30 15:26

광주광역시 에너지 전환마을 거점센터 3곳 개소
지난 29일 광주시 북구 일곡동에 문을 연 ‘일곡 전환마을 에너지 거점 센터’.
지난 29일 광주시 북구 일곡동에 문을 연 ‘일곡 전환마을 에너지 거점 센터’.
광주에서 에너지 전환마을 거점센터가 잇따라 문을 여는 등 시민들이 에너지 전환 실천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30일 광주시의 설명을 종합하면 시는 ‘에너지 전환마을 거점센터’ 3곳을 선정해 8천만원씩을 지원했다. 올해 2곳을 추가로 더 선정할 방침이다. 시 에너지 산업과 관계자는 “주민들이 거점 공간에서 신재생 에너지에 대해 교육·홍보도 하고 직접 신재생 에너지 생산에도 나서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일곡 에너지 전환 마을 거점센터가 설립한 소규모 태양광 발전 시설.
일곡 에너지 전환 마을 거점센터가 설립한 소규모 태양광 발전 시설.
광주의 에너지 전환 마을 거점센터 3호점은 지난 29일 광주시 북구 일곡동에 문을 연 ‘일곡 전환마을 에너지 거점 센터’다. 일곡 전환마을 에너지 거점 센터는 공원조성계획을 변경해 일곡 한새봉농업생태공원 안 18.4㎡의 녹지 공간에 들어섰다. 일곡동 주민들이 참여하는 일곡 전환마을 네트워크(대표 유나미)는 거점센터 인근 공원에 6㎾ 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사무실 전기를 신재생 에너지로 충당한다.

일곡 전환마을 네트워크는 앞으로 거점센터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전환 마중물 배움터와 전환마을 학교를 운영하는 등 신재생 에너지 홍보·교육활동을 한다. 또 에너지를 스스로 생산하는 에너지 자립공원을 만들고 시민햇빛발전소 건립하는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개소식에 참석한 이용섭 광주시장은 “시민 스스로 에너지를 만들어 사용하고 생활 전반에 걸쳐 탄소 중립 전환을 실현해가는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9일 오전 북구 한새봉농업생태공원에서 열린 일곡 전환마을 에너지 거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문인 북구청장, 윤난실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 등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9일 오전 북구 한새봉농업생태공원에서 열린 일곡 전환마을 에너지 거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문인 북구청장, 윤난실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 등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 전환마을 거점센터 1호점은 지난 2일 문을 연 광산구 ‘첨단마을 에너지 전환 카페’다. 광산구청소년수련관, 빛고을시민햇빛발전사회적 협동조합 등 9개 단체가 참여하는 주민네트워크가 광산구 청소년수련관 1층 카페에 에너지 전환 거점을 조성했다. 지난 13일엔 동구 지원동 ‘지원마을 에너지 전환 센터’가 2호점을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2호점엔 ‘에너지자립협동조합 무등’(가칭) 등 20개 시민·지역단체가 힘을 모았다. 에너지 전환마을 1·2호점 모두 스스로 사무실 공간을 마련했다.

이각범 그린뉴딜에너지산업계 주무관은 “마을 단위 주민네트워크를 구성해 사업자 등록증을 만든 뒤 에너지 전환마을 거점센터 공모 사업에 응모해 선정된 것”이라며 “주민네트워크에서 시민햇빛발전소도 설립할 수 있는 방안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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