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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오마이스, 23일 자정 전남 여수 부근 지날 듯

등록 2021-08-23 18:27수정 2021-08-23 18:44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 중인 23일 오후 전남 여수시 국동항에 강풍을 피해 대비한 어선들이 나란히 정박해 있다. 연합뉴스.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 중인 23일 오후 전남 여수시 국동항에 강풍을 피해 대비한 어선들이 나란히 정박해 있다. 연합뉴스.

북상 중인 태풍 오마이스는 23일 자정 전남 여수 부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기상청의 정보를 보면, 태풍 오마이스는 이날 오후 9시 제주도 동쪽 50㎞ 해상을 거쳐 이날 자정 무렵 전남 여수 동북쪽 20㎞ 부근 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마이스는 오후 3시 현재 시속 45㎞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중심부 기압은 996h㎩인 소형 태풍이고, 최대 풍속이 초속 1m로 강풍 반경은 150㎞에 이른다. 이 태풍은 24일 오전 3시 대구 남동쪽 30㎞ 부근에서 온대성 저기압으로 약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광주·전남은 이날 오후 10시 전후로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며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전남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100~300㎜의 비가 내리고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400㎜까지 내린다고 예보됐다. 남해안엔 24일 오후까지 곳에 따라 시간당 70㎜ 이상의 매우 강한 비도 내리겠다. 남해·서해의 바다에는 물결이 5m 이상으로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비 태풍특보가 발령되면서 지리산·한려해상·다도해해상·월출산·무등산 등 국립공원은 출입이 통제됐다. 여수와 목포 등 주요 항구에는 어선 1만7천여척이 태풍을 피해 대피했다.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전남도는 “태풍과 장마, 저기압이 겹쳐 많은 비가 오리라 예상된다”며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도는 “바람에 취약한 농업용 시설하우스, 산지 태양광시설, 패류 채묘시설 등을 살피고, 소형선박은 육지로 끌어올리는 등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대책회의를 열고 “남해안 상륙이 예상되는 만큼 강풍과 호우의 피해를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산사태 취약지, 생활권 사각지대, 태양광 등 개발지, 해상가두리 양식장 등을 각별하게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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