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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건물 붕괴참사’ 장면 사용한 ‘펜트하우스3’…유족 “슬프고 분노”

등록 2021-09-05 18:38수정 2021-09-05 23:25

지난 6월9일 오후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 공사현장에서 철거 중인 건물이 무너지면서 시내버스를 덮쳐 119대원들이 승객들은 구조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6월9일 오후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 공사현장에서 철거 중인 건물이 무너지면서 시내버스를 덮쳐 119대원들이 승객들은 구조하고 있다.연합뉴스

광주 학동 건물 붕괴참사 유가족들이 5일 “<에스비에스>(SBS) 드라마 영상 논란은 우리를 슬프고 분노하게 한다”고 밝혔다.

유가족 대표단은 이날 “죄 없는 피해자인 고인들과 유족들을 모욕하는 유언비어로 인해 2차 가해가 있는 상황에서, 지상파 SBS드라마 사태는 우리를 더 슬프게 한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드라마 영상은 지난 3일 방영된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등장했다. 이 드라마 속 인물들이 거주하던 주상복합 건물의 붕괴 소식을 전하는 극중 뉴스 보도에 광주 건물붕괴 사고와 포항 지진 영상이 드라마 장면에서 사용됐다. 논란이 일자 펜트하우스 제작진은 공개적으로 사과했고, 해당 방송분의 다시 보기는 중단된 상태다.

유가족들은 최근 각종 유언비어가 나오는 상황에서 이번 사태가 나오자 분노하고 있다. 유가족들은 “무고한 시민이 목숨을 잃는 후진국형 인재와 참사가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도개선책 마련을 위해 슬픔과 고통을 견디며 노력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합의금으로 거액과 시공사의 아파트까지 받았다는 악의적인 유언비어가 퍼지고 있다. 현재 (유가족 가운데) 한사람도 가해 기업으로부터 합의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월9일 오후 4시22분께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학동 4구역 재개발 구역에서 철거 중이던 5층 규모의 건물이 무너지면서 정차중인 시내버스를 덮쳐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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