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장성숲체원이 담양군 보건소와 연계해 지난 21~22일 실시한 숲 태교 프로그램 행사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국립장성숲체원 제공
임신부와 가족들을 위한 태교 숲 프로그램과 기 살림 체조 등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을 주기 위한 숲 프로그램이 눈길을 모은다.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소속 국립장성숲체원은 담양군 관내 임신부 8명과 가족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엄마와 아기와 함께하는 토닥토닥 태교 숲’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1~22일 1박 2일 동안 산림치유지도사 2명이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엔 16~30주 임신부와 아이, 남편 등 가족들이 함께 참여했다. 임신부와 가족 등 참가자들은 숲의 경관과 숲에서 나는 소리를 즐기며 아기 명패와 편백 모빌을 만들어 보고 숲 속 요가 등도 체험했다. 박동희 국립장성숲체원장은 “예비부부와 태아의 건강 및 유대감 증진에 효과적인 산림복지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장성숲체원에서 열린 숲 태표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지난 21일 아기 명패를 만들고 있다. 국립장성숲체원 제공
구례군은 숲 생태 체험 행사에 참여할 체험객을 다달이 20명씩 모집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숲 해설사, 산림치유지도사 등 전문강사들과 함께 수목원을 체험하는 행사로 짜인다. 이달 행사는 27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며, 28일 오전 10시부터 구례수목원 편백숲에서 기 살림 체조, 건강요가, 아로마테라피 체험 등 숲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편, 전남에선 치유의 숲 9곳과 자연휴양림 16곳, 유아숲체험원 22곳이 운영되고 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