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자유대학(학장 류재한)은 다가오는 봄을 맞아 다음 달부터 8주간 봄 학기 인문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민자유대학은 연구자와 시민들이 세계시민적 관점으로 학문과 예술을 연구하고 교육하기 위해 만든 인문학 공동체를 표방한다.
‘자유의 길:학문적 성찰과 교육적 실천’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사회와 철학’ 강좌는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광주교육연수원 기쁨관 중강당(북구 능인로 30번길 5)에서 열린다. 교사들도 광주교육연수원을 통해 연수로 강좌를 들을 수 있다. 다음 달 6일 박구용 교수가 ‘자유의 빛과 그림자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주제로 첫 강의를 시작한다. 시민자유대학 쪽은 “자유가 무엇인지를 알아보고, 진정한 자유의 이념으로 ‘나와 우리’를 형성해 나가는 길을 찾고자 기획한 강좌”라고 밝혔다.
또 ‘소리와 음악에 관한 인문학’(장용석 독립문화기획자)은 이 기간에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전남대인문대1호관 313호 현공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김봉중 전남대 교수는 티브이엔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강의했던 미국사를 주제로 매주 수요일 저녁 비대면 강의를 펼친다. 강한 박사(전남대 철학과)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에리히 프롬의 사랑 이야기’라는 고전 읽기 강좌를 연다. 강좌 안내는 시민자유대학 누리집(https://freeuniv-gj.imweb.me/)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