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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간당 52㎜ 폭우…점심시간 어린이집 천장 무너져

등록 2023-07-11 18:02수정 2023-07-11 20:16

양치질 시간…인명피해 없어
폭우가 쏟아진 11일 광주 북구 한 아파트 어린이집 천장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폭우가 쏟아진 11일 광주 북구 한 아파트 어린이집 천장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호우특보가 내려진 광주광역시에 시간당 50㎜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11일 광주시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낮 12시 전후 광주엔 시간당 52.4㎜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날 광주의 누적 강수량은 90㎜에 달했다.

이날 집중호우로 광주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하수구가 역류하는 등 비 피해가 발생했다. 광주광역시 비 피해 집계 결과, 일시적 물 고임 67건, 나무 쓰러짐 5건, 담장 붕괴 1건 등 73건이다.

특히 낮 12시10분께 광주시 북구 운암동 한 어린이집 천장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어린이집 원생들이 식사를 마치고 양치를 하러 간 사이 천장 일부가 무너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어린이집 천장 위 우수관에서 갈라진 틈으로 물이 새면서 천장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12일까지 광주·전남 지역에 최대 1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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