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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휘고 콘크리트 떨어지고…건물 ‘붕괴 위험’에 주민 대피

등록 2023-07-14 19:24수정 2023-07-16 21:35

전남 목포서 33년 된 5층 상가주택
14일 전남 목포시 호남동 한 5층 규모 상가주택 건물이 붕괴 위험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안전조치 중이다. 사진은 1층 주기둥이 파손된 모습. 연합뉴스
14일 전남 목포시 호남동 한 5층 규모 상가주택 건물이 붕괴 위험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안전조치 중이다. 사진은 1층 주기둥이 파손된 모습. 연합뉴스

전남 목포에 있는 지상 5층 규모의 상가주택에서 붕괴 위험이 감지돼 거주민 16명이 대피했다.

14일 전남 목포시 등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오후 4시14분께 목포시 호남동 한 건물이 무너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국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1층 주기둥이 하중을 버티지 못한 듯 철근이 휘어지고 콘크리트 구조물이 떨어져 나갔다.

당국은 건물 붕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내국인 5명, 외국인 11명 등 거주민 16명을 대피시키고 건물 출입과 주변 통행을 통제한 뒤 붕괴 예방을 위한 긴급 조치를 했다. 이 건물은 지상 5층·연면적 2278.4㎡ 규모,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지어졌으며, 1990년 2월 준공 승인이 났다. 현재 1층은 마트, 2~5층은 사무실·오피스텔로 사용되고 있다.

이 건물은 애초 허가와 달리 2층 당구장·사무실을 오피스텔로 개조했다가 지난 3월 원상복구 명령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현장 점검 결과, 주기둥 2개에 철제 보강 작업을 하면 붕괴 위험은 없지만, 콘크리트와 철근 부식이 심해 앞으로 건물을 철거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시는 건축물 사용중지 명령을 내리고 대처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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