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호남

전북도의원, 피감기관과 소고기 식사…부정청탁 의혹

등록 2023-07-26 13:55수정 2023-07-26 14:01

윤영숙 도의원이 지난 25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갑질과 외압 의혹에 대해 “사실 무근으로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반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전북도의회 제공
윤영숙 도의원이 지난 25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갑질과 외압 의혹에 대해 “사실 무근으로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반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전북도의회 제공

신준섭 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에게 갑질과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 윤영숙(익산3) 전북도의회 의원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위반 논란에 휘말렸다.

26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신 사무처장과 윤 의원, 양쪽이 모두 아는 스포츠용품업체 사장 ㄱ씨 등 3명은 지난 1월6일 전북 익산시내 소고깃집에서 1시간가량 저녁 식사를 했다. 식사비용 13만1천원은 신 사무처장이 개인 신용카드로 계산했다. 김영란법에 규정된 식사비 한도는 1인당 3만원이다.

ㄱ씨는 지난해 치러진 6·1지방선거 기간에 윤 의원을 도왔던 지인이자, 신 사무처장과는 대학교 후배 사이다. 윤 의원은 상임위가 문화건설안전위원회 소속으로 도체육회는 피감기관이다. 이 자리에서 신 사무처장은 윤 의원으로부터 “ㄱ씨를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았다고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주장했고, 윤 의원과 ㄱ씨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바로 반박했다.

이후 전북체육회는 지난 2월23일 민선 2기 회장 취임식을 진행하면서 기념품으로 개당 3만원의 체중계 500개(1500만원 상당)를 ㄱ씨로부터 구입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신 사무처장의 요청으로 식사한 것은 맞고 내가 계산하지 않았다. 그 자리가 체육회와의 소통과 협업을 위한 자리였다고 기억한다”고 답했다.

전북경찰청은 관련 고소장이 접수되면 수사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현재 윤 의원은 전북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지금껏 울산바위로 홍보했는데’...‘천후산’ 어떤가요? 1.

‘지금껏 울산바위로 홍보했는데’...‘천후산’ 어떤가요?

수원 호숫가 이어 의왕 청계산 자락서도…수사슴 도로 배회 2.

수원 호숫가 이어 의왕 청계산 자락서도…수사슴 도로 배회

“포항이 흔들렸다” 포스코제철소서 큰 불…5시간 만에 진화 3.

“포항이 흔들렸다” 포스코제철소서 큰 불…5시간 만에 진화

금성호, 고등어 너무 많이 잡았나…해경 “평소보다 3∼5배 추정” 4.

금성호, 고등어 너무 많이 잡았나…해경 “평소보다 3∼5배 추정”

‘창원의 명태균’은 왜 ‘김영선 공천’을 원했을까? 5.

‘창원의 명태균’은 왜 ‘김영선 공천’을 원했을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