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이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월 1만원에 임대하는 화순읍 ‘만원 임대주택’ 전경.화순군 제공
전남 화순군이 신혼부부와 청년을 대상으로 한 ‘만원 임대주택’ 입주자 2차 모집에 나섰다.
화순군은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화순군 청년센터 누리집(hwasun.go.kr/youth)을 통해 추가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제2차 모집 때에는 신혼부부(26가구)와 청년(26가구)을 구분해 신청서를 접수한다.
자격 기준은 1차와 같이 화순군에 살거나 입주 예정인 신청일 기준 월 소득 311만7000원 이하 18~49살 청년이거나 연간 합산 소득 6000만원을 넘지 않은 혼인 신고 7년 이내 부부다. 자녀가 많거나 화순군에 직장이 있으면 우선순위 대상에 들어간다. 저소득층 주거급여, 국가나 지자체 주거지원사업 등의 지원을 받았거나 공무원, 군인 등은 대상에서 제외한다.
화순군은 서류심사 등을 거쳐 추첨대상자를 선발한 뒤 다음 달 중 추첨을 통해 입주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발된 입주자들은 10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화순군은 화순읍에 있는 아파트(전용면적 50㎡)를 전세로 빌린 뒤 화순으로 이주한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월 1만원에 재임대하는 ‘1만원 임대주택사업’을 시작했다. 4~5월 진행한 1차 50가구 모집에 506명이 신청해 10: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임대 기간은 2년이다. 두 차례까지 연장할 수 있어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