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작성한 은둔형 외톨이 지원 5개년 기본계획 안내서.전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사회와 단절된 채 살아가는 이른바 ‘은둔형 외톨이’ 지원에 나선다.
전남도는 ‘은둔형 외톨이 지원 5개년 기본계획’을 세워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전남도는 개인상담, 예방교육, 직업훈련 프로그램 등 개인 지원과 함께 공동체 구축, 가족 대상 프로그램 운영, 민·관 지원체계 구축 등 4개 영역으로 나눠 34개 지원체계를 만들었다.
전남도가 총괄 지휘본부를 맡고 전남 22개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업해 각 읍·면·동에서 은둔형 외톨이를 발굴하면 당사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대면·비대면 상담, 전문상담사 역량 교육, 누리집 구축 등을 추진한다.
지난해 전남도 조사에서 전남지역 은둔형 외톨이는 모두 243명(남성 187명, 여성 56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는 18~30대 이하 21.5%, 40대 22.6%, 50대 37%, 60~64살 이하 18.9%로 중·장년층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도는 이외에도 홀몸노인 등을 돕기 위해 ‘24시간 위기가구지원 콜센터’(전화번호 120)를 운영하고 있다.
김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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