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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일회용품 없는 붉은 축제…장수 ‘한우랑 사과랑’ 14일 개막

등록 2023-09-08 11:44수정 2023-09-08 11:53

참가자들이 한우랑 사과랑 축제의 곤포(볏단을 비닐로 밀폐 후 발효시킨 숙성 사료) 나르기 대회에서 경쟁하고 있다. 장수군 제공
참가자들이 한우랑 사과랑 축제의 곤포(볏단을 비닐로 밀폐 후 발효시킨 숙성 사료) 나르기 대회에서 경쟁하고 있다. 장수군 제공

“색에 반하고, 맛에 취하는 붉은색 축제 속으로!”

제17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전북 장수군 의암공원과 누리파크 일대에서 열린다. 장수군은 농민 절반 이상이 한우, 사과, 오미자, 토마토 등 4가지 붉은색 농특산물을 생산한다.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는 농민이 생산한 붉은색 농특산물의 특징을 잘 살렸다.

장수사과 대표 품목인 ‘홍로’는 산악지대에 자리한 장수군 특성상 큰 일교차 덕분에 육즙이 많고, 식감이 아삭하다. 9월 초순, 추석 무렵에 출하돼 제수용으로 많이 쓰인다. 장수는 한우도 유명하다. 축제에서는 한우를 맛보는 프로그램인 ‘장수한우마당’을 진행한다. 올해에는 향토음식거리 운영과 장수 한우 비선호부위를 활용한 제품개발 시식회 등을 진행한다.

어린이가 장수사과를 수확하는 체험을 하고 있다. 장수군 제공
어린이가 장수사과를 수확하는 체험을 하고 있다. 장수군 제공

올해 축제에서는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다회용기를 비치해 친환경을 실천한다. 또한 축제장에서 바가지요금이 없도록 진행해 찾는 이들의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푸드코트 입점 업체들과 철저한 사전협의로 ‘착한가격’을 책정해 모든 음식에 착한가격을 유지하기로 했다.

장수는 가야문화가 발달했던 지역으로 동촌리고분군, 삼봉리고분군 등에서 가야 유물들이 발견되고 있다. 오는 15일에는 ‘장수가야 역사전시관’이 개관한다. 축제 기간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가야문화체험 등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이 사과 낚시 체험을 하고 있다. 장수군 제공
참가자들이 사과 낚시 체험을 하고 있다. 장수군 제공

올해 축제 프로그램은 모두 7개 분야, 65개이다. 축제가 열리는 4일간 주무대에서 오전에는 주민참여 공연이, 오후에는 전문 공연단체의 행사가 펼쳐진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군악대 공연도 15일 오후 1시 선보인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올해는 무엇보다 바가지요금이 없고 일회용품이 없는 축제로 진행한다. 국화꽃길, 볏짚공예 조형물, 가족 정원 등의 다양한 볼거리가 선보이는 이번 축제에서 좋은 추억을 쌓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17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포스터.
제17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포스터.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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