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와 광주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는 오는 26일 광주시 서구 치평동 광주시청 야외음악당에서 ‘2023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생산품 홍보·판매 박람회’를 연다.
이번 박람회 전시·판매 제품은 28개의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생산한 가공식품·생활용품·공예품 등 40여가지에 달한다. 박람회장에 시민이 직접 맛을 보고 사용해보면서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먹거리 시식 및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각 참여시설에서 판매하는 김치·참기름·과자·빵·커피·수제청 등 식품, 천연비누·세제·수건‧가방‧생활자기 등 생필품, 공예품을 현장에서 직접 맛보고 체험한 뒤, 바로 구매하거나 선주문 후 원하는 장소로 배송을 받을 수 있다. 김남주 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이 시민에게 보다 친숙해져 ‘착한 소비’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장애인 생산시설의 판매수익이 향상되면 보다 많은 장애인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에선 30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870여명이 직업재활훈련을 받고 있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장애인에게 직업재활훈련을 시켜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고용시장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