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설립 30돌을 맞는 광주과학기술원 임기철 총장이 1일 인공지능(AI) 국제 포럼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지스트 제공
올해로 설립 30돌을 맞는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총장 임기철)은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인공지능(AI) 국제 포럼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주최하고 지스트가 주관하는 ‘AIGood(사회적 가치 지향 인공지능)포럼’이 지스트 오룡관에서 시작됐다. 이날 오전 기술세션에서 참석자들은 인공지능의 지속가능 발전 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오후 정책 세션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경제성장, 기후변화 대응, 사회적 혁신, 문화 창의성, 국제협력 등에 관한 강연과 토론이 이어진다.
이번 행사엔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 의장인 테리 세즈노스키 유씨 샌디에이고 교수 등 세계적인 인공지능 전문가들과 쩐득빈 아세안 사무부총장을 비롯한 유엔, 오이씨디(OECD)등 인공지능 정책 분야의 국제기구 고위급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내년 9월 개원 예정인 지스트 인공지능정책전략대학원의 비전선포식도 이날 개최된다.
2일과 3일엔 인공지능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지스트와 매사추세츠공대(MIT)의 컴퓨터과학 인공지능 연구소(CSAIL)에서 주관하는 ‘지스트-엠아이티 공동연구 심포지엄’이 열린다. 2일과 3일엔 지스트 대학원이 주관하는 ‘에이아이 데이즈(AI Days)’ 행사가 ‘생성형 인공지능과 초거대 인공지능’을 주제로 테드홀에서 열린다. 2일 노현우 박사(OpenAI), 3일에는 김종권 교수(한국에너지공과대학·KENTECH), 이경한 교수(서울대), 김종원 교수(지스트)의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임기철 지스트 총장은 “에이아이 정책전략대학원과 연계해 인공지능 기반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아시아 에이아이 총본산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며, 글로벌 연구개발(R&D) 연대를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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