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물의를 빚은 전북도의회 송승용(51·전주3·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전북도의회는 송 의원이 제출한 사직서를 도의회 의장이 수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전북도의원은 종전 39명에서 38명으로 줄었다. 공석인 전주3선거구 보궐선거는 내년 4월10일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송 전 의원은 지난해 9월16일 오전 3시50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기소돼,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82%였다. 그는 2011년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