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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제동원 진상 알린 고 이금주 회장 평전 독후감 공모전

등록 2023-11-17 17:08수정 2023-11-17 17:13

고 이금주 태평양전쟁희생자 광주유족회 회장의 삶을 다룬 평전 ‘어디에도 없는 나라’의 표지.도서출판 선인 제공
고 이금주 태평양전쟁희생자 광주유족회 회장의 삶을 다룬 평전 ‘어디에도 없는 나라’의 표지.도서출판 선인 제공

일본 전쟁범죄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평생 헌신한 고 이금주(1920∼2021) 태평양전쟁희생자 광주유족회 회장의 삶을 살펴보는 독후감 공모전이 열린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17일 “이 전 회장의 평전 ‘어디에도 없는 나라’ 독후감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분량은 A4 2장(글자크기 11) 내외이다. 다음달 10일까지 전자우편(gjsm0815@hanmail.net) 또는 우편(광주광역시 서구 내방로 324-1 4층)으로 제출하면 된다.

최우수상인 이금주상 수상자(1명)에게는 상금 50만원, 우수상 5명에게는 각 10만원씩 수여하고 모든 참가자에게는 1만원짜리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수상자 발표는 다음달 12일이다. 시상식은 이 회장의 별세 2주기인 같은달 17일 오후 2시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 245에서 이금주 평전 출판기념회와 함께 열린다.

올해 3월 출간한 평전은 이 회장의 짧았던 신혼 시절부터 1988년 태평양전쟁희생자 광주유족회 설립, 일본에서의 소송과 한국정부에 대한 실망, 2018년 대법원 승소, 2021년 세상을 떠난 뒤 남은 이야기를 다뤘다.

1920년 평안남도 순천에서 태어난 이 회장은 1940년 10월 결혼했지만 2년 뒤인 1942년 11월 태평양전쟁으로 남편을 잃었다. 이 회장은 군사정권이 무너진 1988년 69살 때 ‘광주유족회’를 꾸려 일본정부와 일본기업을 상대로 7건의 소송을 제기하는 등 평생 일제 피해자들의 인권회복을 위해 헌신했다. 이 회장의 노력으로 노무현 정부 때 일제강제동원진상규명 특별법이 제정되기도 했다. 이 회장은 2019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했다.

독후감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누리집(gjdwvstory.kr)을 참조하거나 전화(062-365-0815)로 문의하면 된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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