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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로 올해 전남 농작물 3만2천㏊ 피해…“1160억 지원”

등록 2023-11-22 14:06수정 2023-11-22 14:14

올해 집중 호우로 물에 잠긴 논.전남도 제공
올해 집중 호우로 물에 잠긴 논.전남도 제공

전남 나주는 올해 4월4일 최저 기온이 11.7도까지 올랐다가 나흘 뒤인 8일 영하 0.3도까지 떨어지는 극심한 기온 변화를 겪었다. 당시 나주를 비롯한 순천, 곡성지역은 이틀간 최저 기온이 영하 1~2도를 유지했다. 이상 저온은 기후에 민감한 작물 피해로 이어졌다. 배, 복숭아, 매실 등은 꽃을 제대로 피우지 못했고 지난 6~7월 집중 장마 때 대부분의 열매가 떨어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전남도는 “올해 자연재해로 피해를 당한 농가에 모두 1160억원을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피해를 본 2만7천 농가에 농약 비용과 생계지원비 등 재해 복구비 518억원을 지원했고 피해 농가 중 재해보험에 가입한 1만9천 농가에는 농작물 재해보험금 642억원을 지급했다.

전남도는 올해 4월 이상 저온으로 인한 과수 피해, 5~7월 집중호우와 긴 장마로 인한 양파와 보리 등의 피해, 8월 태풍으로 벼 침수 등으로 인해 농작물 3만2천여㏊가 피해를 봤다고 설명했다. 이 중 6~7월 장마 기간 전남지역에 649㎜의 많은 비가 내려 벼와 논콩 침수 등으로 1만8440㏊에 피해가 발생했다. 또 다른 농작물 피해 면적은 양파 2383㏊, 배 2095㏊, 매실 916㏊, 복숭아 398㏊, 단감 308㏊ 등이다.

전남도는 이상 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비닐하우스 복구비 단가 상향, 보험료 할증률 완화 등 농작물 재해보험 제도 개선을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했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지구온난화로 재해가 일상화·대형화되면서 (농작물)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라며 “재해보험·농업인안전보험·농기계종합보험 등 농업정책보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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