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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책방 20% 할인 ‘책쿵20’…전주 시민 92% “서비스 만족”

등록 2023-12-29 11:20수정 2023-12-29 11:52

전주 책사랑포인트 ‘책쿵20’ 홍보물. 전주시 제공
전주 책사랑포인트 ‘책쿵20’ 홍보물. 전주시 제공

책값을 할인해주는 등의 혜택을 주는 전주 책사랑포인트 ‘책쿵20’을 이용한 전주시민 10명 중 9명이 서비스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전주시는 이달 6~12일 책쿵 서비스 가입자(2853명)와 참여서점(47곳)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2.1%가 서비스 이용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또 전체 응답자의 96.1%가 앞으로도 꾸준히 책쿵20 서비스를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고, 참여서점들도 95.7%로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서비스 이용에 대해 응답자의 57.6%가 도서구입비 부담이 줄어 지속적으로 사용한다고 답했고, 독서기회가 늘어 사용한다는 응답자도 21.8%나 됐다.

설문조사에 응한 한 이용자는 “책쿵20 서비스 가입 뒤 책을 구매할 때도 지역서점을 더 이용하고, 자연스럽게 책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앞으로도 중단없이 지속적으로 운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동네책방을 살리고 독서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2021년 8월부터 ‘책사랑포인트, 책쿵20’을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전주에 주소를 둔 시립도서관 회원이면 △시립도서관(12곳)에서 대출한 도서를 반납할 때 1권당 50포인트(원)를 받고 △동네책방에서 책을 사면 정가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전주 책사랑포인트, 책쿵20’ 정책에 참여하는 서점인 전북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잘익은언어들’의 주인 이지선씨가 지난 2월 서점에서 책을 정리하고 있다. 박임근 기자
‘전주 책사랑포인트, 책쿵20’ 정책에 참여하는 서점인 전북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잘익은언어들’의 주인 이지선씨가 지난 2월 서점에서 책을 정리하고 있다. 박임근 기자

시에서 예산을 세워 할인금액 20%를 동네서점에 보전해준다. 한도는 1인당 월 5만 포인트로, 참고서·문제집·잡지·전집 등을 제외한 단행본을 구입할 때만 적용한다. ‘책쿵’은 ‘책을 사랑하는 마음이 심쿵하다’는 의미이고, ‘20’은 해당 서점에서 책을 구매하면 20%를 적게 낼 수 있음을 뜻한다.

지금까지 시민 2만3천여명이 이 서비스에 가입했고, 참여서점들도 사업 참여를 통해 44억원가량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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