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실시된 21대 총선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전남 목포에서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후보 48.7%, 박지원 민생당 후보 38.4%, 윤소하 정의당 후보 11.2%로 조사돼 김 후보가 박 후보를 10.3%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협회와 지상파 3사(KBS·MBC·SBS)가 구성한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300여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50여만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진행했다.
선거 운동 과정에서 김 후보는 “목포형 일자리 5000개 창출 등으로 새로운 목포를 만들겠다. 힘 있는 여당 후보를 찍어 목포 발전을 앞당기자”고 호소해왔다. 박 후보는 “금귀월래(금요일에 와서 월요일에 간다)하며 목포에 정성을 들여왔다. 전남 대통령 만들기에도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지역 숙원인 목포대 의대 공약을 지키겠다. 윤소하를 지켜달라”며 민주연구원의 순천 협약에 반발해 삭발하기도 했다.
그동안 여론 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근소한 우세를 보였다. 한국리서치가 3월31일~4월1일 조사한 후보별 지지도는 김 후보 43.0%, 박 후보 31.0%, 윤 후보 14.9% 등이었다. 한국갤럽의 지난 3일 조사에선 김 후보 42.7%, 박 후보 34.6%, 윤 후보 11.6% 등을 기록한 바 있다.
안관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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