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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소규모 종교시설 고리로 코로나19 확진자 줄이어

등록 2021-01-15 11:25수정 2021-01-15 11:29

전남 나주시의 코로나19 진단검사. 나주시청 제공
전남 나주시의 코로나19 진단검사. 나주시청 제공

전남 순천과 영암 등에서 소규모 종교시설을 고리로 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을 잇고 있다.

전남도는 15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0단계로 강화하면서 지역 확진자 수가 지난 2일 10명에서 차츰 줄었으나 종교시설의 소규모 감염이 이어져 전날 13명으로 늘어났다. 12일 만에 다시 두 자릿수를 기록해 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확진자 대부분은 종교시설 관련자로 집계됐다.

순천에선 신대지구 한 교회에서 지난달 31일 송구영신 예배에 참석한 4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지난 2일부터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알고 자가격리를 해왔으나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순천시는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대면예배를 강행한 이 교회를 감염병관리법에 따라 고발하기로 했다. 다른 1명은 경북 상주의 비티제이(BTJ)열방센터 방문자였다.

영암에선 ㄱ사에서 이곳을 방문해 생활한 서울 확진자와 접촉했던 가족과 신도 등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이 일어난 공간은 주택에 불상 등을 설치해 두고 기도하는 소규모 시설이었다. 나주에서도 2명이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4일까지 부산 ㅅ교회를 방문했다가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도 쪽은 “BTJ 열방센터에 다녀온 163명 중 7명이 확진됐다. 종교시설을 고리로 한 지역전파가 확산하지 않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 다른 지역의 종교시설은 방문하지 말고, 비대면으로 종교활동을 진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광주에서도 전날 6명이 확진됐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효정요양병원에서 추가 확진자 2명이 발생했고, 나머지는 감염경로 미상자 2명,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국외 입국자 1명 등이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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