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 전문병원인 국립나주병원의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전남도는 28일 “나주시 산포면 세지리 국립나주병원 간호사(전남 738번)가 전날 나주시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는 “광주에 거주하는 이 간호사의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병원은 집단감염에 대비해 병상을 대부분 비운 상태여서 현재 환자 60명만 수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병원은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주 2차례 정기 진단검사를 해왔고, 이 정기 검사에서 간호사 1명이 확진돼 광주 빛고을전남대병원으로 옮겨졌다.
도는 이 간호사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고, 이 병원에 근무하는 의료진과 임직원 등 234명의 진단검사에 들어갔다. 도 쪽은 “간호사의 동선이 비교적 단순하고, 환자와의 밀접 접촉도 없었다. 일단 병원 안 전파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고 본다”고 전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