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에서 일가족 감염을 고리로 방문판매업자들이 잇따라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전남도는 19일 “무안 해제면의 일가족 확진자 5명 중 부인(801번)이 화장품 방문판매업자로 확인됐다. 801번 확진자가 소속한 방문판매업체의 사장(전남 812번)과 부인(전남 815번), 또 다른 방문판매업자(전남 811번) 등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 업체의 전남 811번은 일가족 감염자 중 부인(전남 801번)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이들의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확인하는데 비상이 걸렸다.
앞서 무안 해제면 일가족은 지난 16일 금융기관에 근무하는 남편(전남 797번)이 확진된 뒤 부인, 딸 2명, 장모 등 5명이 차례로 감염됐다. 이들은 지난 12일 설 때 장모 집에서 만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가까운 거리에서 발생했지만 신안 지도교회 발 감염과 무안 일가족 확진의 연결고리를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일가족의 감염경로를 찾지 못한 채 접촉자 검사에서 방문판매업체 안팎에서 확진자 4명이 나와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