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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거리두기 완화 첫날…공교롭게도 곳곳서 ‘무더기 확진’

등록 2021-05-03 10:54수정 2021-05-03 11:01

2~3일 고흥서 공무원·가족 등 15명 확진
전남 고흥군 고흥읍 등암리 고흥군청 전경.
전남 고흥군 고흥읍 등암리 고흥군청 전경.

전남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 첫날 공교롭게도 코로나19 확진자 24명이 무더기로 나왔다.

전남도는 3일 “전날 하루 발생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2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고흥 13명, 여수 4명, 나주 3명, 순천 3명, 장성 1명 등이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고흥에선 면사무소, 군청, 소방서 등의 공무원들이 잇따라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고흥의 한 면사무소 직원(전남 1059번)이 2일 처음으로 확진됐고, 동료직원 3명이 뒤이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군청 주민복지과 직원과 공공근로 인력 등 2명도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어 근무지가 다른 소방공무원 2명도 감염이 확인됐다. 이들 대부분이 민원업무를 보는 공무원이어서 추가 감염도 우려된다.

방역당국은 “면사무소에서 2일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지만, 군청 공공인력 중 1명이 지난달 25일 증상이 발현됐다는 사실을 확인해 감염경로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고흥에선 3일 2명이 추가로 확진해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이 중 8명은 공무원이고, 나머지는 공무원의 가족들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2일 군청과 면사무소 등을 폐쇄한 뒤 방역했고, 직원 450여명을 상대로 전수검사 중이다. 확진자가 나온 부서 공무원 20여명은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하도록 했다. 전남은 3~9일 1주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범적으로 적용해, 사적 모임 금지 대상을 4인 이상에서 6인 이상으로 바꾸는 등 일부 제한을 완화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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