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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푸드뱅크 이용자 3년 새 38% 늘어…저소득층 경제여건 악화

등록 2023-07-13 15:56수정 2023-07-13 16:01

제주도 내 푸드뱅크·마켓을 이용하는 제주도민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늘었다. 제주도 제공
제주도 내 푸드뱅크·마켓을 이용하는 제주도민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늘었다. 제주도 제공

제주에서 푸드뱅크·푸드마켓을 이용하는 제주도민이 크게 늘었다.

13일 제주도의 말을 들어보면, 지난해 푸드뱅크·푸드마켓을 이용한 제주도민은 4만9806명으로, 2019년 3만6204명보다 37.6%(1만3602명)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저소득층의 경제여건이 악화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제주도 푸드뱅크(대표 고승화)와 함께 다음달까지 ‘밥걱정 없는 제주 만들기-릴레이 쌀 기부 캠페인’을 벌인다. 코로나19 이전보다 푸드뱅크·푸드마켓 이용자가 늘어나는 등 식품 지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주식인 쌀을 지원해 저소득층이 밥걱정을 덜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 쌀 뿐 아니라 식품 및 생활용품, 기부금과 각종 경조사 때 사용하는 소액 상품권도 기부할 수 있다.

캠페인을 통해 모은 쌀은 도내 푸드뱅크·푸드마켓 4곳을 통해 이용자에게 제공하게 된다.

제주도 푸드뱅크는 기업이나 개인에게 기부받은 식품과 생활용품을 푸드뱅크와 마켓을 통해 취약계층에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강인철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올해도 푸드뱅크·푸드마켓 이용자가 5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화한 경기불황으로 취약계층의 삶이 더 어려워졌다. 푸드뱅크·푸드마켓 운영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캠페인을 통해 쌀 1만9030㎏을 기부받아 취약계층 4210가구에 지원한 바 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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