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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가스 냄새’ 원인은 아스콘 업체로 추정…일시 작업 중지

등록 2023-12-15 14:33수정 2023-12-15 15:11

김성진 제주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이 15일 낮 제주시 아라119센터에서 가스 냄새 발생과 관련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허호준 기자
김성진 제주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이 15일 낮 제주시 아라119센터에서 가스 냄새 발생과 관련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허호준 기자

제주시 아라동과 애월읍 곳곳에서 발생한 가스 냄새는 제주지역 한 아스콘 업체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잠정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등으로 구성된 ‘가스 냄새 출동 관련 임시소방지휘본부’는 15일 낮 제주시 아라동 아라119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가스 냄새의 원인이 제주시 애월읍 소재한 아스콘 업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당시 제주에서는 초속 8m 정도의 남서풍이 불었고, 아스콘을 실은 9대의 대형 트럭이 여러 차례에 걸쳐 서쪽인 애월읍에서 동쪽 명도암 쪽으로 운행한 점을 근거로 추정했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이에 소방 당국은 해당 업체에 임시 작업 중지를 요청하는 한편 정확한 가스 냄새 발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방당국은 가스 냄새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관련 기관에 공동대응을 요청하고 임시지휘본부를 설치했다.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제주본부 등과 함께 오전 10시48분께부터 정오까지 가스 탐지 기능이 탑재된 차를 이용해 가스 냄새가 난 제주시 명도암 등 47㎞에 이르는 구간에 대한 조사를 벌였으나 가스가 누출된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성진 제주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은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소방차 11대를 가스 냄새가 난 구역에 배치했으며 상황이 끝날 때까지 임시지휘본부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5분께 첫 신고를 시작으로 오전 11시10분까지 제주시 아라동과 애월읍 지역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내용의 주민 신고 12건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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