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새벽 5시5분께 울산 중구 성남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소방관 등 7명이 다쳤다.
울산소방본부는 “인근 주민이 상가 건물 3층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해 119 신고를 했고, 선착대가 도착해 진화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불로 인해 건물 안으로 진입해 진화와 인명 검색 활동을 하던 소방관 5명이 갑자기 번진 불에 화상을 입거나 다치고, 상가 내부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주민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가운데 소방관 1명은 중상(2도 화상), 나머지 6명은 경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불은 2시간 가까이 지난 오전 6시54분께 꺼졌다. 소방본부는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액을 조사하고 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