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시민 의견을 반영한 치안정책 발굴을 위해 1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울산 자치경찰 정책 제안을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공모하는 정책 제안은 치안문제 해결과 시민 안전을 위한 자치경찰 사무와 관련된 것이다.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 보호 △교통안전 △행정서비스 등 4개 분야다. 울산시민 누구나 개인 또는 팀을 만들어 참여할 수 있다. 울산시 누리집 ‘시민다듬이방’에 댓글을 남기거나 양식을 내려받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울산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접수한 제안을 심사해 다음달 29일 시상하기로 했다. 심사기준은 실효성·참신성·긴급성·효과성이다. 최우수상(1명/팀)은 50만원, 우수상(3명/팀)은 30만원, 장려상(10명/팀)은 10만원씩 수여하고, 참가상 20명/팀을 추첨해 5000원권 상품권을 지급한다.
우수제안은 울산시와 울산지방경찰청 실무부서의 검토를 거쳐 내년도 울산시 자치경찰위원회 우선 시책 등 치안정책 수립에 활용하기로 했다.
김태근 울산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자치경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치안행정에 대한 시민 참여 통로를 확대하려는 취지로 정책 제안을 공모한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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