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영남

울산서 코로나와 유사한 ‘파라인플루엔자’ 환자 급증

등록 2021-11-08 10:14수정 2021-11-08 10:16

최근 2주간 7건 검출…지난해 3건의 두 배 넘어
울산보건환경연구원. 울산시 제공
울산보건환경연구원. 울산시 제공

최근 울산에서 코로나19와 증상이 비슷한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호흡기 환자가 갑자기 늘고 있다.

울산보건환경구원은 8일 “최근 2주 동안 호흡기질환 증세로 지역 의료기관에 내원한 환자의 검삿감 17건을 검사했더니 7건에서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울산에서 3건의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에 견주면 가파른 속도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지난 8월 하순부터 영남을 중심으로 발생하기 시작해 최근 전국에서 환자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영유아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데 주요 증상은 발열, 기침, 콧물, 근육통, 구토 등 코로나19와 비슷하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은 급성 호흡기감염의 하나이며 4급 법정 감염병이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과 직접 접촉 또는 비말로 전파된다. 이 감염증에는 예방백신이나 별도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수액 보충이나 해열제 투약 등 대증 치료밖에 할 수 없다.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호흡기질환 증세로 지역 의료기관에 내원한 환자의 검삿감을 대상으로 매주 인플루엔자와 호흡기 바이러스 8종 검사를 하는 등 지역에서 발생하는 인플루엔자와 호흡기 바이러스의 유행 양상을 파악하고 있다.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으로 사람 사이 접촉기회가 증가하면서 호흡기질환 환자가 더욱 늘어날 수 있다. 감염을 막기 위해선 코로나19 예방법처럼 손 씻기와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등의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한겨레 영남 기사 더보기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명태균 “검사가 황금폰 폐기하라 시켜”…공수처 고발 검토 1.

명태균 “검사가 황금폰 폐기하라 시켜”…공수처 고발 검토

‘승부 조작 연루’ 전 축구선수, 1조원대 도박 자금 세탁하다 덜미 2.

‘승부 조작 연루’ 전 축구선수, 1조원대 도박 자금 세탁하다 덜미

윤석열·박완수, 명태균이 이어줬다…“전화드리면 협조할 겁니다” 3.

윤석열·박완수, 명태균이 이어줬다…“전화드리면 협조할 겁니다”

설 민생지원금 1인당 50만원까지…지자체, 내수경제 띄우기 4.

설 민생지원금 1인당 50만원까지…지자체, 내수경제 띄우기

‘명태균 폰’ 이달 말 완전히 열린다 5.

‘명태균 폰’ 이달 말 완전히 열린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