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의 한 교육 프로그램 모습. 울산박물관 제공
울산박물관은 다음달 1~4일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도란도란 박물관 놀이터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지역사회 어린이의 종합 복지서비스를 맡고 있는 지역아동센터의 어린이들에게 박물관의 다양한 문화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다음달 1~ 3일엔 오후 2시와 4시, 4일엔 오전 10시와 오후 2·4시 등 모두 9차례 진행된다.
울산박물관이 다음달 17일까지 여는 ‘광복회 총사령, 박상진’ 특별기획전을 관람하며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박상진 의사의 삶과 활동에 대해 알아보고, 박 의사의 모습을 인물도자기에 직접 그려보는 체험을 하게 된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아동센터는 25일까지 울산시 공공시설예약서비스 누리집(yes.ulsan.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형석 울산박물관장은 “울산박물관이 올해 개관 10돌을 맞아 지역사회 공공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려 노력하고 있다. 지역 아동의 건전한 육성을 위하여 애쓰고 있는 지역아동센터와 협업해 지역 아동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하고 울산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박물관은 현재 박상진 의사 순국 100주년을 기념하는 ‘광복회 총사령 박상진’ 특별기획전, 울산 철도 100주년을 기념하는 ‘새롭게 보는 울산 철도 100년’, ‘한국 최초의 환호유적, 울주 검단리’ 등의 주제전시도 열고 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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