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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에서도 오미크론 첫 지역감염 발생

등록 2021-12-30 20:06수정 2021-12-31 02:33

입국 확진자와 가족…연쇄감염 우려
부산시청 등대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김광수 기자
부산시청 등대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김광수 기자

부산과 울산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지역사회 감염자가 처음으로 나왔다. 오미크론에 감염된 입국자의 가족·지인인데 지역사회로의 연쇄감염이 우려된다.

부산시는 30일 “오미크론 감염자 3명이 더 추가됐고, 이 중 1명은 첫 지역사회 감염자”라며 “현재 부산 오미크론 감염자는 입국한 3명과 지역사회 감염자를 포함해 4명”이라고 밝혔다. 1명의 지역사회 감염자는 부산에서 첫번째 오미크론 감염자로 분류된 남성의 어머니다. 이 남성은 지난 17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출발해 입국했으며 당일 확진 통보를 받았다. 질병관리청은 22일 이 남성이 오미크론에 감염됐다고 부산시에 통보했다. 남성의 어머니는 집에서 14일 동안 자가격리 중 확진됐고, 29일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됐다. 이날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된 나머지 2명은 입국자다. 1명은 21일 미국에서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가족 차를 타고 부산에 도착했고 22일 확진됐다. 또 다른 1명은 22일 독일에서 입국해 경부고속열차(KTX) 입국자 전용 칸을 타고 부산에 도착했고 23일 확진됐다. 두 사람 모두 입국 당일 검사에서 확진됐고 무증상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부산시는 밝혔다. 두 사람의 밀접접촉자는 8명이다. 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를 태우고 이동했던 가족 1명과 독일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탔던 경부고속열차 승객 7명이다. 이들 8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독일에서 입국한 확진자와 같은 칸을 이용했던 경부고속열차 승객 19명은 일상접촉자로 분류됐다.

울산에서도 첫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했다. 29일 질병관리청은 카자흐스탄·영국 입국자 2명과 카자흐스탄 입국자의 지인, 앞서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된 미국 입국자의 가족 2명 등 모두 5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됐다고 울산시에 통보했다. 30일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도 카자흐스탄 입국자 가족 2명과 미국·브라질 입국자 등 8명의 오미크론 감염을 추가로 확인했다. 울산 오미크론 감염자는 24일 처음 확인된 미국 입국자 1명을 포함해 모두 14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5명이 입국자의 가족·지인 등 지역사회 감염자다.

질병관리청은 30일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입국자 293명, 국내감염 332명 등 625명이라고 밝혔다. 29일 0시에 견줘 입국자 41명과 국내감염 26명 등 67명이 늘어났다.

김광수 신동명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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