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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 광역전철망 경주·포항까지 확대 추진

등록 2022-02-10 11:22수정 2022-02-10 12:06

울산·경주·포항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울산시와 경북 경주·포항시 등 해오름동맹 세 도시가 계획하는 광역전철망 확대 노선.  울산시 제공
울산시와 경북 경주·포항시 등 해오름동맹 세 도시가 계획하는 광역전철망 확대 노선.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경북 경주·포항시와 함께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전철망인 부산~울산 동해선을 경주·포항까지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세 도시를 잇는 수소 트램을 통한 철도 중심 대중교통망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지난 9일 경주·포항시와 ‘올해 상반기 동해남부권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정기회를 영상회의로 열고 해오름동맹 세 도시 초광역 경제·생활권 연계와 균형·상생발전을 위해 이런 안건을 협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세 도시는 지난해 12월 완전 개통한 부산~울산 동해선 광역전철망이 2024년 태화강역에서 북울산역(옛 송정역)까지 연장 개통하면 이후 1단계로 신경주역까지 다시 연장하고 이어 2단계로 포항역과 동대구역까지 각각 추가 연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연장 구간은 북울산~신경주 37.7㎞, 신경주~포항 36.9㎞, 신경주~동대구 48㎞다.

세 도시는 지난해 12월 동해선의 양방향 동시 열차 운행이 가능한 복선전철화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이 선로를 이용하면 전동차 승강장과 스크린도어 등 시설비와 차량 구입비 등에 1조원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예상했다. 해오름동맹 세 도시는 곧 사업 주체인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 등에 동해선 광역전철 연장운행을 공동 건의하기로 했다.

또 세 도시는 동해선 복선전철화가 되면 쓸모 없어지는 옛 선로 활용 등을 통한 세 도시 간 광역철도 건설방안을 협의했다. 울산시가 새로운 대중교통망으로 계획하는 수소 트램 노선을 연장해, 울산 남북을 잇는 2호선 종착지인 북구 송정지구에서 먼저 경주 입실~불국사역을 거쳐 경주역까지 연결하고, 중장기적으로 경주~포항 구간까지 추가 건설하는 방안이다. 울산~경주 간 연장 구간은 22.4㎞(울산 9.5㎞, 경주 12.9㎞)이며, 사업비는 2603억원으로 추산됐다.

세 도시는 내년까지 광역철도 건설 타당성 용역을 공동으로 해 최적 노선을 선정하고, 경제성 분석 등을 거친 뒤 정부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 등 상위계획 반영을 타진하기로 했다. 광역철도 건설·운영비 전액 국비 지원도 건의하기로 했다. 광역철도 건설비 부담기준은 국비 70%, 지방비 30%이며, 운영비는 시행 주체(국가 또는 지자체)가 부담하게 돼 있다.

세 도시는 수도권과 지방의 법인세율 차등 적용 방안을 정부와 여야에 공동 건의하기로 하고, 코로나19 긴급 수술환자 하이브리드 수술실 공동활용과 지역 연계관광 활성화 사업 방안도 논의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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