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서관이 “책 한 권으로 함께 소통하는 울산을 만들자”는 취지로 1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책 읽는 울산, 올해의 책’ 독서 릴레이(이어가기) 운동 참여자를 모집한다.
울산도서관이 울산시교육청과 공동 주최하는 이 독서 이어가기 운동은 3명 이상이 한 팀을 이뤄 어린이·청소년·성인 등 희망 분야에서 주최 쪽이 선정한 ‘올해의 책’을 이어가며 돌려 읽고 소감을 공유하는 독서 운동이다. 각 팀의 첫 주자가 울산도서관에서 책을 받아 깨끗하게 읽고 동봉된 서평지 또는 개인 누리소통망(SNS)에 서너 문장 정도로 짤막하게 서평을 남긴 뒤 다음 주자에게 책을 넘겨주는 식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주자는 책을 다 읽은 뒤 가까운 공공도서관에 책을 반납하고 울산도서관에 서평지를 제출하거나 팀 활동 모습을 담은 글·사진 등을 전자우편(amabile@korea.kr)으로 보내면 된다.
우수 사례로 뽑힌 팀은 울산도서관 소식지 <글길>에 소개된다. 독서 이어가기 운동에 참여하려면 3명 이상 팀을 이뤄 울산도서관 누리집(library.ulsan.go.kr)을 통해 신청하거나 가까운 공공도서관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바로 제출하면 된다. 독서 이어가기는 다음달 15일부터 시작하며, 책은 울산도서관 1층 로비에서 받으면 된다.
백지은 울산도서관 자료정책과 주무관은 “가족·친구 등과 함께 책 한 권을 돌려 읽으며 서로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히는 따뜻하고 소중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052)229-6904.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