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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아들 흉기에 숨진 채 발견…60대 아버지 극단선택 시도

등록 2023-10-25 11:08수정 2023-10-26 00:37

집에서 숨진 아들 발견한 모친이 신고
가족들, 장애 있는 아들 돌보며 생활
경찰. 한겨레 자료사진
경찰. 한겨레 자료사진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장애를 가진 40대 아들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되고, 60대 아버지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일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대구 남부경찰서 설명을 들어보면, 지난 24일 오후 7시20분께 대구시 남구 이천동 한 아파트 가정집 목욕탕에서 40대 ㄱ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것을 ㄱ씨의 어머니가 발견해 신고했다. 같은 곳에서 ㄱ씨의 아버지 60대 ㄴ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보이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ㄴ씨 등 가족들이 장애가 있는 아들 ㄱ씨를 돌봐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들의 몸이 좋지 않아 가족들이 힘들어했다는 주변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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