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영남

“가상자산 상장되면 대박”…고수익 미끼로 180억 꿀꺽

등록 2023-11-06 10:35수정 2023-11-06 10:47

개발업체·다단계업체 대표 등 무더기 검거
클립아트코리아.
클립아트코리아.

상장 전 가상자산을 수익이 많이 날 것처럼 속여 180억원을 가로챈 가상자산 개발자 등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6일 “가상자산 상장 전 고수익을 미끼로 4000여명의 투자금 180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가상자산 개발 업체 대표 ㄱ(47)씨 등 4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하고, 다단계 업체 센터장, 상장 거래소 전 임원 등 21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ㄱ씨 등은 지난 2020년 8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자신이 개발한 가상자산이 국내 거래소에 상장되기 전 다단계 업체를 통해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 4221명을 모집하고, 국내 거래소에 상장된 뒤 투자금이 들어오면 상장 폐지하는 수법으로 18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ㄱ씨는 가상자산 발행과 공시 등을 부실하게 한 혐의도 사고 있다.

경찰은 범행 계좌 거래 내역 분석, 가상자산 이동 경로 등을 추적해 범죄 수익 가운데 95억7000만원을 기소 전 추징 보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상장 전 가상자산을 가상자산 발행 업체와 다단계 업체가 공모해 수익 보장 형태로 판매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경로로 투자를 유인하는 사례가 많으므로 투자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지금껏 울산바위로 홍보했는데’...‘천후산’ 어떤가요? 1.

‘지금껏 울산바위로 홍보했는데’...‘천후산’ 어떤가요?

금성호, 고등어 너무 많이 잡았나…해경 “평소보다 3∼5배 추정” 2.

금성호, 고등어 너무 많이 잡았나…해경 “평소보다 3∼5배 추정”

“실수로 월북할 수도” 3일째 ‘GPS 교란’ 시달린 연평도 어민들 3.

“실수로 월북할 수도” 3일째 ‘GPS 교란’ 시달린 연평도 어민들

“포항이 흔들렸다” 포스코제철소서 큰 불…5시간 만에 진화 4.

“포항이 흔들렸다” 포스코제철소서 큰 불…5시간 만에 진화

‘창원의 명태균’은 왜 ‘김영선 공천’을 원했을까? 5.

‘창원의 명태균’은 왜 ‘김영선 공천’을 원했을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