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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부두 바다서 주사기 든 봉지가…2년 추적 끝에 27명 검거

등록 2023-11-08 11:40수정 2023-11-08 11:53

해경·경찰, 마약사범 무더기로 붙잡아
마약 사범이 SNS로 대화한 핸드폰 . 남해해양경찰청 제공
마약 사범이 SNS로 대화한 핸드폰 . 남해해양경찰청 제공

해경과 경찰이 마약사범을 무더기로 붙잡았다.

남해해양경찰청은 8일 “올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마약사범 27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1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남해해경의 말을 들어보면, 지난 2021년 11월 부산 중구 중앙동 옛 연안여객부두 앞바다에서 일회용 주사기 몇십개와 돌멩이가 들어있는 비닐봉지가 발견됐다. 해경이 폐주사기를 수거해 조사했더니, 주사기에서 필로폰 성분과 혈흔 등이 검출됐다.

남해해경은 부산과 울산에서 마약을 투약한 조직폭력배 2명을 체포한 뒤 최근까지 2년여 동안 추적해 21명을 검거했다. 남해해경은 지난해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30대 등 10명을 구속했고, 올해 마약판매책 50대 ㅎ씨 등 6명을 구속했다.

이어 남해해경은 지난 3월 선원 사이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해 마약 단속에 나섰다. 현재까지 17명을 붙잡아 8명을 구속했다. 남해해경은 마약 대부분이 태국이나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선박이나 항공편을 통해 유통된 것으로 보고 있다. 남해해경 마약수사대 관계자는 “유통총책부터 공급, 알선, 판매 등 조직 일당 전부를 추적하는 등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경찰청도 올해 부산·대구·경남 외국인 전용 클럽 등 유흥업소를 단속해 마약을 투약하거나 유통한 외국인 42명을 붙잡아 30명을 구속하고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인터넷에서 케타민 등 마약을 산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마약을 팔거나 유흥업소 등지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국제범죄수사계는 “확보된 증거 등으로 마약 밀반입 경로 등을 추적해 밀수업자 등의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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